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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 오마카세 리뷰 :: 스시려 디너 오마카세 후기

쩐부 2020. 12. 8. 03:58

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지난 11월 말 여자친구와 2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오랜만에 스시 오마카세를 먹기로 했습니다.

(2주년 축하해~)

 

가까운 스시야를 찾아보다 한번도 안가봤던 스시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곳은 바로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스시 입니다.

 

 

전화로 미리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보통 제가 다녀온 대부분의 스시야는 런치나 디너의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1타임 또는 2타임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는데

스시려는 내가 가고싶은 시간에 예약할 수 있는게 색다르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평일 저녁 6시에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려는 매일 새롭게 입고되는 신선한 식재료와

섬세한 기법으로 완성하는 세련된 프리미엄 일식을

합리적이고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 런치 오마카세 38,000원

· 디너 오마카세 70,000원

 

사람에 따라 합리적이지 않고 부담 있는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스시려는 미들급 오마카세로 7만원(디너)이 부담된다면

엔트리급, 캐쥬얼 오마카세부터 먹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녀온 캐주얼 오마카세 후기들을 포스팅 끝부분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무려 5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은 곳입니다.

블루리본서베이는 이날 처음 알게되어서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의 레스토랑 가이드북, 맛집 평가서라고 합니다.

선정 방식은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는 서베이 방식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미슐랭 가이드보다 조금 더 신뢰가 갔습니다.

 

 

ㄱ자 모양의 다찌 테이블은 물론 4인 테이블과 1개의 룸엔 6인 테이블까지 있었습니다.

저희는 2인이라 다찌로 안내 받았습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2~3자리 간격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가 쳐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 요즘 이런 부분들은 참 칭찬합니다.

 

이 날 룸 6인 테이블에선 회사 회식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있었는데

오마카세로 회사 회식을 오다니... 부러웠습니다..ㅠ

 

 

메뉴판에는 런치와 디너 오마카세의 가격과 구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단품 초밥들도 있었고 특이하게 초밥과 사시미 테이크아웃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고급진 스시를 먹고 싶은 분들이 좋아할만합니다.

그 뒤에는 다양한 술 종류가 있었는데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식사에 앞서 메뉴판에 나온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차완무시

·· 츠마미 6종

·· 스이모노 

·· 구이

·· 스시 (12PCS)

·· 카이센동

·· 텐푸라

·· 소바

·· 디저트

 

 

에피타이저 차완무시

트러플 오일 향이 입안에 살짝 멤도는 부드러운 계란찜입니다.

 

 

츠마미 6종의 첫점은 참돔입니다.

참돔 껍질은 불에 살짝 익혀져 나왔습니다.

츠마미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가벼운 술안주 정도의 뜻이라고 합니다.

 

 

쥐치입니다.

분홍색 소스는 쥐치간을 갈아서 만든 거라고 합니다.

쥐치 간소스는 처음 먹어보는데 고소하고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세번째 츠마미는 익힌 참치뱃살입니다.

얼핏 보면 소고기 처럼 보이지만 입안에서 살살 녹는 참치뱃살입니다.

 

 

간장에 절인 참치 붉은살입니다.

 

 

삼치입니다.

 

 

(왼쪽부터)김 위에는 구운 가리비와 성게알, 찐전복과 전복내장소스입니다.

찐전복과 내장소스는 명불허전.

쫀득한 전복과 고소한 내장소스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구운 가리비와 성게알 조합도 찰지고 맛있었습니다.

 

 

츠마미 6종이 끝난 뒤 나온 스이모노.

생선살을 갈아서 만든 맑은 국입니다.

오뎅처럼 생겼지만 부드러운 생선맛이 나는 녀석입니다.

 

 

스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시 첫점은 방어입니다.

11월 말 이제 슬슬 추워지긴 했지만 아직 방어의 철은 아니지만.

어디서 이렇게 기름이 잘 올라온 녀석을 구해왔는지

기름진 방어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학꽁치라는 녀석입니다.

처음 먹어본거 같습니다.

 

 

제가 마른 안주로 특히 좋아하는 한치입니다.

쫀득쫀득합니다.

 

 

아까 먹었던 참치뱃살이 또 나왔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피조개입니다.

 

 

비싼 생선 금태입니다.

 

 

스시 6종이 끝나고 구이가 나왔습니다.

유자 간장에 재웠다 구운 삼치구이입니다.

녹진한게 맛있었습니다.

 

 

카이센동 등장

비벼 먹으면 꿀맛입니다.

재료들이 비리지 않고 고소해서 더 먹고 싶었답니다.

 

 

중간에 된장국까지.

 

 

다시 나머지 스시 6종 시작합니다.

 

이녀석은 정어리라고 합니다.

살짝 비렸습니다.

 

 

고등어꽁초밥입니다.

 

 

덴푸라

정말 갓 튀긴 튀김처럼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병어입니다.

 

 

아나고

 

 

카스테라 같은 교꾸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들급 이상은 돼야 교꾸가 맛있는거 같습니다.

 

 

스시 12종의 하이라이트.

우니 + 단새우입니다.

하지만 저희 커플은 천생연분답게 둘 다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단새우는 빼고 우니만 먹었습니다.

근데 사진 찍는과 동시에 우니가 테이블에 떨어져서 새 우니를 더 주시는 센스까지!

아까운 우니.. 테이블이 깨끗해보여서 그냥 주워먹었답니다 히힛..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녹차 아이스크림입니다.

개인적으로 녹차 관련된 모든걸 즐겨먹진 않는데 스시려 녹차아이스크림은 개꿀맛입니다.

디저트 전문점에 팔아도 돈 주고 사먹을 정도..?

밑에 초코칩이랑 함께 먹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스시려 SUSHI RYEO

특별한 날인만큼 간만에 비싼 식사를 했던 날.

보통 캐주얼 오마카세를 가는 편인데 간만에 미들급 오마카세를 먹었습니다.

역시 미들급은 미들급.

후회 없는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스시

02-874-1275

서울 관악구 봉천로 456

(지번) 봉천동 874-1

영업시간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분위기 있고 맛 좋은 스시야를 찾는다면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과 고급진 식사를 하고 싶다면 스시려 추천합니다.

 

추가로 미들급 오마카세는 약간 부담스럽고

좀 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서울권 스시 오마카세를 찾으신다면

제가 포스팅한 아래 후기들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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