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 제주돈회관 내돈내산 솔직 후기 (재방문의사X)

안녕하세요?

오늘은 약 50일 전에 다녀온 신길역에 위치한 제주산 돼지고기집,

제주돈회관 내돈내먹 솔직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삼겹살이 땡기던 어느 날..

평소 가봤던 고깃집이 아닌 안 가본 고깃집에 가보고 싶어서

검색 후 찾아간 신길역 5호선 3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제주돈회관입니다.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 돼지고기를 판매중인 곳입니다.

대한항공직송으로 제주에서 오는 최상급 제주산生돼지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고깃집의 원형 테이블로 이뤄진 내부입니다.

메인홀엔 7개 정도 테이블이 있고 안쪽 공간도 있습니다.

 

 

고깃집 갈 때 마다 항상 고민하고 가는게 냄새가 베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주 세탁하지 않는 외투나 아끼는 옷들이라면 더 망설여지는데요

제주돈회관은 봉투에 옷 보관이 가능해서 냄새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신길 제주돈회관 메뉴

메인 메뉴는 제주 돼지입니다.

흑돼지라고 안써있는걸 보니 흑돼지는 아닌가봅니다.

제주하면 흑돼진데...ㅠㅠ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이 먹고 싶었는데 제주돈회관엔 삼겹살은 없고 오겹살만 있었습니다.

아쉬운데로 일반 제주 돼지 오겹살 400g을 주문했습니다.

따듯한 국물도 마시고 싶어서 흑돼지 김치찌개도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이 세팅됩니다.

김치, 깻잎, 쌈무 등이 나옵니다.

 

 

처음 반찬은 세팅해주지만 이후 추가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됩니다.

 

 

제주돈회관은 정통 연탄구이라 리얼 찐 연탄이 들어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탄이랑 숯불 중 숯불구이를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크게 따지진 않습니다.

 

 

보글보글 바글바글 뽀글뽀글 거리며 등장한 흑돼지 김치찌개.

제주돈회관은 고기를 초벌구이해서 주기 때문에 15분 이상 기다려야합니다.

그래서 찌개가 먼저 나왔습니다.

 

 

배가 고팠기에 공기밥과 함께 찌개를 먹어줍니다.

 

읭?!

 

맛이 좀 특이합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조금 특이한 김치찌개 맛입니다.

맛있다고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특이했습니다.

배고파서 그냥 먹었습니다ㅠ_ㅠ

 

 

찌개가 나온 후 거의 바로 나온 제주 돼지 오겹살 400g

1차로 초벌구이 해서 나오기 때문에 거의 익혀져 나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짤려서 나온 오겹살,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불판 가운데 돼지고기와 찰떡 궁합인 멸젓도 있네요.

 

 

하지만..

청정 제주 항공 직송 고기라 너무 기대를 한 것일까..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제가 먹어본 제주산 아닌 맛있는 돼지고기 보다 별로고 제주에서 먹은 흑돼지 보다도 별로 정도..

맛 없는건 아닌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연탄에 구워서 연탄구이 특유의 맛이 나기 때문에 연탄구이 좋아하시는 분들 입맛에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맛 평가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

 

 

갠적으로 존맛은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함께 먹으니 먹을만 했습니다.

소금과, 쌈장과, 멸젓과, 쌈무와, 함께 먹으면 어느정도 맛있습니다.

 

 

보통 돼지고기집 가면 최소 600g은 먹는 편인데 입맛에 맞지 않아서 400g만 먹고 STOP

오히려 소식해서 개이득..?

 

다른 블로그엔 맛있다는 후기들도 있지만 저에겐 그냥저냥 아쉬웠던 곳.

집에서 꽤나 걸어서 먹으러 갈만한 이유가 없기에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제주돈회관 신길본점

0507-1403-7278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114가길 2-1

(지번) 영등포동1가 80

매일 16:00~21:40

 

다음엔 신길/대방에 제가 추천하는 맛있는 고깃집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내돈내먹 제주돈회관 솔직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