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신도시 맛집 추천 분위기에 한번, 맛에 한번, 두번 반하는 OAR Kitchen 오어키친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안산 단원구 고잔동

우중충한 날씨에 우중충한 남자 셋이 길거리를 걷다가 우리에겐 안 어울리는 분위기 좋은 OAR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외관은 데이트하기 딱 좋아 보이는 분위기 좋아 보이는 레스토랑 느낌입니다

남자들끼리 가기 어색했지만 비도 오고 해서 그냥 대충 먹자 하고 들어갔습니다

 

 

와 이거 뭐야.. 잘못 왔나..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다른 후기들을 보니 소주도 파는 거 같아서 소주나 마시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소주를 팔긴 하는 걸까.. 소주 안주가 있긴 할까..?ㅠㅠ

 

 

메뉴판을 보니 소주가 있어서 휴.. 다행

그밖에도 막걸리, 맥주, 레드와인, 하우스 와인, 화이트 와인 등 다양한 주류가 판매 중이었습니다

음식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정도가 있었습니다

소주에 뭐가 어울릴까.. 5분 정도 고민하다 답이 안나와서 직원분께 추천을 받았습니다

단아한 여직원분께서 본인이 소주랑 마실 땐 이게 제일 잘 맞는 거 같다고 솔직히 추천을 해주셨고 그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주파 디 페쉐 with 오르끼에떼, 라자냐, 그리고 술은 보해 소주.

 

 

소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뭐야뭐야~ 이거 소주잔 분위기 뭐야~

분위기 있는 소주잔과 함께 나온 보해 소주

시작부터 분위기 UP!

 

 

잔이 이쁘니까 소주 따르는 맛이 납니다!

 

 

 

 

가장 먼저 나온 페쉐입니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파스타인데요, 비주얼이 아주 끝내줍니다

왜 추천해주신지 바로 이해했다는!

소주에 참 잘 어울릴 거 같은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특히 안에 들어있는 통오징어가 아주 큼직했습니다

먹기 좋게 썰어서 다시 페쉐에 투척!

그 밖에도 새우나 홍합들도 들어 있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라자냐입니다

이런류의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는 저에겐 생소했습니다

같이 나온 빵에 이름 모를 토핑 같은 걸 올려서 먹습니다

참 맛있습니다

분위기에 한잔, 맛있어서 한잔,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_@

 

 

처음 이 곳에 들어왔을 땐 이런 데서 무슨 소주야~ 싶었지만 먹다 보니 술을 부르는 맛있는 안주에 분위기에 심취해서 추가로 시킨 먹물 크림 아란치니입니다

촌놈 쩐부는 아란치니도 처음 먹어봅니다..

먹물 리조또를 튀겨서 만든 거라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바삭바삭

 

 

배만 채우고 2차가서 제대로 마실 생각이었던 처음 생각과는 달리 네 병이나 마셨습니다

다음에 여자친구와 함께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와 메뉴들입니다

 

 

 

안산 고잔신도시에 처음 와서 처음 먹어본 식당인데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던 오어 키친

누구랑 가도 정말 만족할 거 같습니다

 

OAR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62

031-403-4070

매일 18:00~02:00

일요일 휴무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양식을 먹을 수 있는 오어키친

안산 맛집 인정합니다

탕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