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부 STORY
[속초 동명항 맛집 추천] 속초 가면 꼭 가봐야 할 식당, 신다신 본문
속초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안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오늘은 동해바다 속초 청초호, 동명항에 위치한 소문난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속초는 많이 가봤지만 이 곳은 이번에 처음 다녀와봤는데요.
알고 보니 방송에도 많이 나왔고 오래된 맛집이더라고요.
이미 아시는 분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since 1964, 50년도 더 지난 속초 맛집 신다신입니다.
이미 몇 번 온 동생은 올 때마다 30분씩은 대기했다고 하는데
일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1시 30분쯤 방문했더니 대기 없이 입장 가능했습니다.
대기는 없었지만 가게 내부는 손님으로 꽉 차 있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메뉴판과 벽면 원산지 표시판은 심플했습니다.
대부분이 국내산 재료를 쓰고 있는 신다신입니다.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너무나 맛있게 보여서 셋이 메뉴를 네 개나 시켜버렸습니다.
함흥냉면(비빔), 가리 국밥, 아바이 순댓국, 오징어순대까지!
명태회 맛보기도 시키려고 했는데 오징어순대를 시키면 명태회가 조금 나온다길래 말았습니다.
정갈하게 세팅된 기본 반찬들.
아바이 순대에 "아바이"가 뭔지 궁금했는데 벽면에 아바이에 유래에 대해 써져있었습니다.
아바이는 한국 전쟁 때 피난 내려온 함경도의 실향민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오징어잡이를 하러 나간 어부들이 배에서 먹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싱싱한 오징어에 주식과 부식을 섞어 넣어 먹던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바이 순대는 함경도 실향민의 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속초의 정착한 실향민이 상품화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나온 함흥냉면입니다.
저는 냉면은 어릴 때부터 함흥냉면만 먹다 보니 냉면은 함흥 말고는 거의 안 먹는 편입니다.
다행히 신다신 함흥냉면은 맛집에 손색없는 맛이었습니다.
냉면 위에 올라간 명태회와 비빔냉면의 조화가 잘 맞아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차가운 육수도 같이 나와서 비빔이 질리면 육수를 넣고 물냉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리국밥과 아바이순대국이 나왔습니다.
함경도 전통음식이라는 가리국밥은 사골국물, 소고기, 콩나물, 고사리 양념 다데기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아바이마을 신다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국의 유일무이한 국밥이라고 해요.
아바이순대국은 위에서 설명했듯 실향민들 순대로 만든 순대국밥입니다.
아바이순대국은 맑고 시원한 육수가 참 맛있었습니다.
메뉴판에 설명대로 돼지머릿고기와 돼지 내장이 얼큰하고 구수한 맛을 내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안에 든 순대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신다신의 대표 메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맛입니다.
반면, 전국에 유일무이한 가리국밥은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윽 못 먹겠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두 국밥을 같이 먹다 보니 아바이 순댓국보다 맛이 덜해서 자주 안 먹게 되었습니다.
두 국밥 중 하나만 추천하자면 아바이순대국을 더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가장 기대했던 오징어순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게 오징어 통찜 or 오징어순대였는데 소원 풀었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긴 신다신 오징어순대는 맛 또한 훌륭했습니다.
꽉 찬 속에 탱탱한 오징어의 식감까지 아주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명태회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은 배가 됩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그 맛에 군침이 돕니다.
신다신 가신다면 오징어순대는 꼭 드세요. 두 번 두세요.
처음 가본 속초 맛집 신다신.
2011년부터 생생정보통 등 방송에 여러 번 나온 이미 검증된 맛집입니다.
맛집답게 맛은 두말할 거 없었고 서비스 좋고 친절하고 매장도 깨끗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간이해수욕장이 있어서 맛난 거 먹고 바다도 보고 참 좋았던 시간입니다.
신다신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22
(지번) 청호동 838
033-633-3871
매일 10:00~20:00 L.O 19: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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