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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순대국 담백한 찐맛집 사골백암순대 방이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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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순대국 담백한 찐맛집 사골백암순대 방이점

쩐부 2020. 7. 11. 21:49

잠실 순대국 맛집 추천 사골백암순대


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친구들과 가볍게 술 한잔 할 겸 오래 오래간만에 방이동으로 향했습니다.

1차는 가볍게 배도 채울 겸 순댓국 집으로 정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한 간판의 백암 24시 사골육수 순대국.

외관은 일단 오래된 느낌이 아니라 깔끔하고 위생적일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4시 영업이라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인 듯합니다.

간판에는 국내돈 사골+ 사골과 한약재 7가지를 넣어

12시간 푹 끓여 만든 보약 육수 순대국이란 점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골백암순대 방이점 24시

간판을 찍겠다는데 숨어 있는 친구 녀석..

사진 방해한 벌로 모자이크는 안 합니다.

 

 

내부도 역시 밝고 깔끔합니다.

흔히 순대국 집은 어둡고 오래된 내부가 익숙한데 새로 지어진 듯 깔끔한 내부 덕분에 깔끔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주방 내부도 얼핏 보니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보였습니다.

 

 

잠실역 순대국 사골백암순대의 기본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저만의 편견인진 모르겠으나 순대국, 감자탕 집 반찬들은 뭔가 오래되고.. 신선해 보이지 않는 곳들이 많다고 생각되는데 이 곳은 반찬들이나 야채들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맛 또한 좋았고 특히 깍두기가 살짝 시큼하고 달짝지끈 아삭아삭한 맛이 좋았습니다.

 

 

백암사골육수 순대국은 담백하고 맛있는 순대국을 대접한다고 합니다.

매일 돼지머리 작업할 때 지방 부분을 과감히 제거한다고 합니다.

돼지 머릿고기에 지방이 깔끔히 제거되어야 깔끔한 맛이 나는데 이런 점 참 마음에 듭니다.

돼지머리 부위 중 특수부위에서도 으뜸인 뒷더미살로 국밥의 질을 높였다는 백암 순댓국.

돼지 1마리에 약 300g밖에 안 나오는 특수부위인 만큼 차별된 맛이 살짝쿵 기대가 됐습니다.

 

 

사골백암순대는 메뉴판에 메뉴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술 마시러 온 거라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라는 술국이 땡깁니다.

다들 저녁도 안 먹어서 배도 채워야 해서 야채가 많아 담백한 백암 순대도 땡깁니다..

뒷더미살로 차별화된 맛이 궁금한 수육까지..

에잇.. 다 먹고 싶어서 모둠 수육으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팔팔 끓는 술국이 왔습니다.

술국은 소주 마실 때 잘 먹는 편은 아니어서 친구들 먹으라 하고 저는 순대나 먹을 생각이었는데

한입 먹어보니 잉?! 여태 먹어왔던 코끝을 찌르는 매운 술국들과는 달랐습니다.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도 적당한 맵기였습니다.

흔히 술국에 매운맛을 내기 위해 캡사이신을 자주 쓰곤 한다는데 백암사골순대는 아니였습니다.

메뉴판에 설명된 대로 정말 술안주에 안성맞춤이었고 별로 즐겨먹지 않는 저도 계속 손이 갔습니다.

 

 

술국이 나오자 바로 술을 주문하게 되는 마법.

 

 

수육 + 오소리감투 등장.

수육은 많이 먹어봤지만 오소리감투는 좀 익숙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오소리 감투를 먹어보더니 놀랩니다.

원래 오소리감투는 돼지 냄새가 많이 나고 질긴데

잠실 순대국 사골백암순대의 오소리감투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고 합니다.

그래?? 저도 한입 먹어보니 정말 부드럽고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수육은 국물 덕분인지 딱딱하지 않고 부들부들한 게 너무 먹기 좋았습니다.

그날그날 삶아서 준비한 게 느껴지듯 고기 육즙에 풍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수육 한 점에 시원한 수육 국물 한 숟갈이면 소주 한잔 뚝딱 비워지는 마법.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나온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특히나 더 맛있었답니다.

 

 

순대 등장.

술국, 오소리감투, 수육으로 이미 배가 어느 정도 불렀지만

담백하고 야채가 많이 들어서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더 집어먹게 됩니다.

순대도 새우젓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술국이 식어서 다시 끓여 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다시 팔팔팔 끓여주시는 친절함까지..

 

 

서비스로 고기도 더 넣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술국을 좋아하지 않는데 백암 술국은 얼큰하고 맵지도 않게 참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맛도 부담 없이 좋았던 사골백암순대.

아주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사골백암순대 방이점

02-413-3888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10

(지번) 방이동 34-6

평일 11:00~02:00

토요일 11:00~0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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