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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 맛집]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일식당 Ara 아라

쩐부 2020. 6. 17. 18:08

신길동으로 이사 온지 어느덧 세 달, 동네를 다니다 작은 일식당을 발견했습니다.

10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작은 닷지 테이블을 둔 작고 분위기 좋은 술집인데요.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다 드디어 방문을 했습니다.

 

 

작은 일식당의 이름은 Ara(아라)

japanese dining입니다.

음식점인게 크게 티가 안 나서 저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창가에 놓인 빈 술병들이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딱 제 스타일이여서 진짜 오고 싶었습니다.

기대를 한가득한 채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아라의 테이블 모습과 귀여운 부엉이 소품.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작고 아담한 동네 이자카야 느낌 좋아하는 저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길 맛집 아라 메뉴판

대충 만든 듯한 메뉴판.

메뉴를 보면 일식당답게 대부분이 일식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메뉴는 1인 혼술 사시미!

이곳을 오다가다 보면 간혹 혼술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곤 하는데

혼술 하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메뉴 같습니다.

저희는 3명이라 모리아와세 3人(3인 모듬 사시미),

수제게살 고로케를 주문했습니다.

 

 

아라에서 판매 중인 주류도 꽤나 다양했는데요.

제조 주류 외에는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시스템입니다.

소주는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 먹고 하이볼 한잔은 주문했습니다.

 

 

먼저 애피타이저가 나옵니다.

생긴 것만 봐선 이게 뭐지? 싶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아삭아삭, 짭조름합니다.

하얀색은 마를 간 것이고 그 위에 소스는 해삼 내장이라고 합니다.

저는 해산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모둠사시미가 나왔습니다.

구성이 아주 입이 떡 벌어집니다.

아주 알차고 맛깔스러운 비주얼입니다.

 

 

작은 일식집에 이렇게나 다양한 생선들이 나와서 일단 놀랐습니다.

트러플 소금이 올라간 것부터 전복, 참치, 연어 등 

생선 종류들을 설명해주시진 않아서 잘 모르고 먹었지만 한점 한점 다 맛있었습니다.

일식집에서 구경하기 힘든 교꾸마끼(계란 카스테라)까지!

맛 또한 살짝 달콤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술이 술술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성과 맛, 거기에 분위기까지!

최최고~!

 

 

수제 게살 고로케가 나왔습니다.

저녁을 안 먹고 왔기 때문에 사시미로는 양이 부족할까 봐 시킨 메뉴였는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특히 같이 나온 타르타르소스 이 녀석을 고로케에 올려 먹으면..

진짜 새콤달콤사르르부드럽게녹아내라며게살과바삭바삭튀김이 입안에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부르는 듯한 기분..

존맛탱^^

 

 

1차만 하고 끝날 거 같던 술자리는 맛과 분위기에 취해 2차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밖에서 지나가며 꼭 오고 싶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 충분히 부흥한 동네 숨겨진 맛집 아라 Ara.

혼자서도, 둘이서도, 셋이서도 가기 좋은 곳입니다.

쩐부피셜로 금방 유명해져서 자리 없이 붐빌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유명해지기 전에 빨리빨리 다녀와보세용(소근소근)

 

 

 

Ara 일식집 아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80길 4

(지번) 신길동 95-188

02-5444-0888

평일 18:00~24:00 L.O 23:00

토요일 18:00~23:30 L.O 22:30

일요일 휴무, 명절 휴무

 

집이랑 200m 거리에 위치한 저만의 아지트를 포스팅해봤는데요.

내돈내먹 솔직 후기니까 신길, 대방, 영등포 맛집 찾으신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이상 신길 맛집 아라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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