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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 여행 필수 코스 :: 수빅 호핑 투어 체험 솔직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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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 여행 필수 코스 :: 수빅 호핑 투어 체험 솔직 후기

쩐부 2020. 1. 22. 17:40

안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했다시피 이번 포스팅에선 필리핀 수빅 호핑투어 체험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30년 넘게 살아오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호핑투어를 필리핀에 와서야 해봤습니다.

필리핀 3박 4일 여행 중 꼭 추천하고 싶은 행복한 시간이었는데요,

이 후기가 호핑 투어를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업체 선택

수빅은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에 호핑 투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후기도 적었고 업체도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업체가 5인 이상부터 예약을 받았는데 저희는 2명이기 때문에 예약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많진 않지만 몇 안 되는 수빅 호핑 투어 블로그 후기들 중 "오가네"라는 업체가 괜찮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평은 좋았지만 오가네 기본 인원은 5명이고 결제도 선불이기 때문에 3명을 꼭 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그러다 여행 카페를 통해 2명의 일행을 구했는데 그분들이 "K2"라는 업체를 알려 주셨고 K2는 기본 인원이 4명부터 가능하고 후불 결제도 된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K2업체에 대한 호핑 투어 후기는 많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일행분들과 K2 업체를 통해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1. 오가네

기본 5명 12500P (인당 2500P)

결제: 선불

 

2. K2

기본 4명 10000P (인당 2500P)

결제: 선불/후불


 

예약하기

http://blog.naver.com/jjd4301

필리핀 001 63-917-545-1039

한국 070-7431-7797

카카오톡ID jjd4301

 

예약은 카카오톡으로도 가능했습니다.

후불이 가능했기 때문에 날짜와 시간, 인원만 말하고 예약을 마쳤습니다.

 

 

예약 시간에 약속된 장소로 가면 현지인들이 호핑 투어 왔냐고 물어봅니다.

현지분들을 따라서 바닷가로 향하면 흔히 말하는 방카 보트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후 타임을 예약했고 이날 호핑 투어 후 다시 클락으로 넘어가는 일정이라 짐을 모두 들고 다녀서 짐 보관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짐은 모두 보트에 들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짐이 있더라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직원분이 짐을 직접 들어서 보트까지 옮겨줍니다.^^

 

 

호핑투어 출발 PM 1:00

보트가 출발합니다.

선장? 한분과 선원? 한분이 탑승합니다.

결제는 배 출발 전에 현찰로 지불합니다. (페소 지참 필수)

날씨도 너무 좋았고 생애 첫 호핑투어라 매우 설레었습니다.

 

 

출발하자 맥주와 참치를 세팅해줍니다.

크.. 바다 위에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참치 회에 맥주를 마시니 끝내줍니다..

김치까지 줍니다.

완전 최 최고!!!

(이때 제공되는 맥주와 참치회는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방카 보트가 바다를 가르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빠르게 이동하며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1시간쯤 갔을까요?

보트를 세웁니다.

이 곳이 다이빙을 하고 노는 곳인가 봅니다.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는 모두 업체에서 빌려줘서 따로 안 챙겨 가도 됩니다.

구명조끼 없이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았는데 막상 들어가려니 무서워서 구명조끼를 입었습니다..ㅎ

 

 

 

사진보다 영상이 더 느낌 전달이 잘 될 거 같아서 영상 첨부합니다.

안 무서울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무서웠네요

그래도 뛰고 나니까 신이 났습니다.

물이 워낙 깨끗해서 바다 바닥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물고기도 보이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수영을 못해서 걱정된다?

제가 수영을 잘 못해서 걱정이 좀 됐는데 일단 구명조끼가 있고 필리핀 선원분들이 계속 지켜봐 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 역시 걱정됐지만 금방 잊고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바다에 떠서 뭐 할 게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됐지만 스노쿨링 장비가 있어서 바다에 고개를 담그고 숨 쉬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떠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합니다.ㅎㅎ

 

 

즉석 해산물 요리, 문어숙회

저희가 신나게 놀 때 선원분은 바다에서 문어를 잡아오셨습니다.

처음엔 완전 검정색 문어였습니다.

먹물도 막 뱉고 진짜 신기했는데 몇 번 세척?을 하더니 먹물도 안 내뿜고 색도 빠진 문어가 되었습니다.

문어를 냄비에 넣고 삶아서 그 자리에서 숙회를 해주셨습니다.

문어 숙회를 먹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잡자마자 숙회로 해먹은 적은 처음인데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물놀이를 어느 정도 하고 본격적인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아까 참치회는 그냥 가볍게 애피타이저, 이게 제대로 된 호핑투어의 식사입니다.

 

 

볶음밥, 새우 통구이, 돼지고기 등 여러 음식들이 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몇 개 입맛에 안 맞는 것도 있었지만 물놀이를 해서 허기가 졌는지 마구마구 먹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보트가 이동합니다.

어떤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이 마지막? 종착점인가 봅니다.

여러 방카 보트들이 있었습니다.

배를 섬에 묶어두고 다시 물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섬에서 한 시간 정도 물놀이를 더 하고 육지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보트 타고 꽤나 왔기 때문에 돌아갈 때도 많이 걸리겠죠?

물놀이하느라 매우 지쳤기 때문에 돌아갈 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ㅋㅋ

 

 

호핑투어 종료 PM 5:40

육지에서 꽤나 멀리 왔더군요..

다시 한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육지로 이동합니다.

호핑투어를 끝내고 다시 육지로 돌아가기 시작한 시간은 약 4시 50분 정도였습니다.

신나게 육지로 이동하니 저녁 5시 40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배에 있던 TIP BOX

이 곳에 팁을 넣는 건가 봅니다.

저희는 따로 팁을 넣진 않고 육지에 도착해서 직접 팁을 드렸습니다.

호핑투어가 처음이다 보니 팁을 얼마나 줘야 할지 몰라서 두 분께 각각 200페소씩 드렸습니다.

 

 

 

생애 처음인 호핑 투어.

직접 업체도 알아보고 후기도 찾아보고 예약까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만 남기고 왔던 거 같습니다.

필리핀 수빅에 가신다면 수빅 호핑 투어 꼭 다녀오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이 후기는 제 돈으로 다녀온 100% 개인적인 솔직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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