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부 STORY
646미터퍼세크/646mps 핫한 제주 감성 숙소 직접 가본 솔직 후기 (2인 스탠다드 룸) 본문
바닷바람이 미친 듯 부는 제주 감성 숙소 646미터퍼세크
한 달 전 제주 여행 중 마지막에 묵었던 곳 내돈내산 후기
646미터퍼세크는 2020년 9월 25일에 오픈한 신상 숙소입니다.
깰꼼하고 이쁜 감성 숙소에 가고 싶다 한 여자 친구가 직접 찾은 곳입니다.
대부분의 감성 숙소는 예약이 한두 달 전이면 거의 다 차있었는데
이 곳 646미터퍼세크는 신축이라 다행히 저희 일정 중에 예약 가능한 날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오후 7시쯤 체크인을 했습니다.
이미 숙소 주변은 어두웠습니다.
렌터카를 타고 숙소에 와서 차에서 내리고 첫 느낌은 "바람이 미친 듯 분다"였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며 1층 로비를 쭉 살펴봤는데 로비가 정말 이뻤습니다.
자세한 로비 사진은 포스팅 하단부에 올려뒀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2인 스탠다드 룸입니다.
2층 맨 끝 9번 방에 배정받았습니다.
캐리어가 약간 무거웠는데 엘베가 없어서 계단으로 낑낑대며 올라왔네요.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모습.
밖이 어두워서 그런지 업체 사진과 느낌은 살짝 달랐지만 첫 느낌은 충분히 좋았습니다.
베란다 빼고 7평? 정도 되어 보이는 원룸형 숙소입니다.
646m/s만의 특징 하나!
646m/s는 체크인 객실 1박 기준 20~40개의 도토리를 제공해줍니다. (스탠다드룸은 20개)
도토리는 추가로 1개당 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로 각종 음료, 조식, 커피, 마스크팩, 컵라면, 빔프로젝터 대여, 에코백, 세제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20개로 조식 서비스 2인(14), 에코백(5), 커피 1잔(1)을 구매했답니다 :)
조식 후기는 아래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646 Meter Per Sec는 그냥 지은 이름이 아녔습니다.
646미터퍼세크의 로고도 의미가 있습니다.
파란 배경은 바다의 색상, 흰 그림은 나무,
646은 이곳의 번지수, m/s는 바람의 빠르기를 뜻한다고 합니다.
객실 유형마다의 의미도 있고 객실 순서 또한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숙소의 이름부터 의미, 인테리어와 도토리까지 모두 감성 숙소 다웠습니다.
입구 오른쪽 전신 거울과 우드 가랜드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취향저격 감성입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입니다.
큰 크기는 아니었지만 타일과 벽면 구조 모두 깔끔하고 이뻤습니다.
세 가지 어메니티는 모두 쿤달 화이트 머스크 제품입니다.
벽면에 등불 스위치 또한 독특하게 되어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무드등.
침대입니다.
퀸 사이즈의 넓은 크기입니다.
왼쪽엔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가 놓여있습니다.
646 mps 내 도미토리를 제외한 모든 숙소엔 마샬 스피커가 있다고 합니다.
잔잔하게 음악을 틀고 누워있기 딱입니다.
침대 오른쪽엔 각티슈가 있는데 각티슈 케이스마저 라탄으로 되어있습니다.
침대 양옆 원목 탁자 뒤엔 각각 콘센트가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기 꼽기가 좋았습니다.
원목 탁자 더 위쪽엔 미니미한 조명이 달려 있었습니다.
탈부착이 되는 건 아니고 벽면에서 떼면 불이 켜지고 꽤나 큰 각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조명마저 신경 써서 만든 게 느껴집니다.
침대에서 바라본 공간입니다.
소파, 그 위엔 듀얼 인버터 기능의 벽걸이 에어컨이 있습니다.
쇼파 탁자엔 식물도 있고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거 같습니다.
다만 이 벽면에 티비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숙소 한가운데 있는 테이블에 있는 세면대입니다.
세면대가 화장실 안에 있는 게 아닌 방 한가운데 있어서 조금 특이했습니다.
타원형 거울과 타원형 세면대가 가로 세로만 바꾼 디자인으로 참 이쁜 구조였습니다.
그 옆엔 옷장이 있었고 옷걸이도 나무 옷걸이로 숙소 전체 이미지와 참 잘 어울렸습니다.
옷걸이 아래에는 포트기와 미니 냉장고가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삼다수 생수 2병이 들어있습니다.
베란다 테라스입니다.
이 곳에서 포장해온 음식이나 조식을 먹으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만 바람이 미친 듯 붑니다..
누가 m/s 아니랄까 봐 바람이 정말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646미터퍼세크 아쉬운점 / 에피소드 |
646미터퍼세크에 하루 묵으면서 아쉬운 점과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변에 뭐가 없습니다.
음식점이나 편의점이나 아무것도 없어서 저녁이나 야식을 먹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이걸 모르고 저녁을 먹고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또한 제주 시내도 아니라 배달 어플에 업체도 거의 없습니다.
이날이 저희 제주 마지막 밤이라 술 한잔 하려 했는데 사 올 곳도 배달도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냥 잠을 청했습니다.
Episode 1
자려고 누워서 조명을 켜고 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는데 어디선가
"윙..~ 윙~" 소리가 들려옵니다.
세상에서 잘 때 제일 거슬리는 소리, 모기(파리) 소리입니다.
불을 켜고 소리를 찾아가 보니 웬 파리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이를 로비에 말하니 다행히 전기 파리채를 빌려주었고,
30여 분 만에 파리를 잡고 편안히 잘 수 있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1층 로비 사진입니다.
보정 없이 담아서 조금 삭막해 보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매우 따듯하고 이쁜 공간입니다.
바닥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돌은 점점 세지는 파도를 표현한 거라고 하는데요.
646미터퍼세크는 어느 하나 의미 없이 만든 게 없는 거 같습니다.
하나하나 모든 게 감성적이고 이쁜 로비입니다.
자연적인 소재를 잘 활용해서 제주도의 특징이 담긴 돌과 바람을 인테리어에 잘 녹였습니다.
646m/s는 조식 서비스가 있습니다. **유료**
전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전 9시, 10시, 11시 사이에
로비 바 테이블에서 수령 / 시식 가능하며 객실에 가져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체크인을 조금 늦게 해서 9시 예약은 다 차서 10시에 예약했습니다.
음료는 우유와 주스 선택 가능합니다.
조식은 밥 대신 여러 가지 빵이 나옵니다.
꽤 딱딱하게 생긴 것도 있었지만 갓 구워서 그런지 다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버터와 잼 그리고 음료까지 같이 먹으니 정말 든든했습니다.
도토리 1개로 구입한 커피에 우유도 타서 라떼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근데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탄거라 맛은 그닥.. 실패ㅠㅠ)
먹으면서 불편했던 점이었던 의자입니다.
의자가 그냥 보면 이쁘긴 한데 막상 앉으면 편하거나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바닥도 울퉁불퉁하고 무게 중심도 안정적이지 않아서 의자가 넘어질뻔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밥 먹으면서 계속 신경 쓰여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치만 직접 먹어본 646미터퍼세크 조식은 추천합니다!!
맛도 맛이고 아침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이쁘게 차려진 조식과 커피 한잔하면
완전 에너지 뿜뿜 기분 업업이 된답니다 :)
마지막 퇴실 전에 테라스에서 찍은 뷰 풍경입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들과 하늘이 참 이뻤습니다.
다만 바람이 무척 분다는 거.. 그래서 646미터퍼세크인가봐요~ㅠㅠ
646미터퍼세크
064-805-1145
입실 16:00
퇴실 11:00
생긴 지 아직 세 달도 안된 제주 신상 감성 숙소 646미터퍼세크.
신축이라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너무 이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기 전에 몇몇 안 좋은 후기들이 있어서 걱정됐는데 저는 너무 잘 묵고 왔습니다.
너무 외져서 뭐 사 먹기 어렵다는 점과 바람이 미친 듯이 부듯 바람,
로비 바에 불편한 의자, 엘베가 없다는 점만 빼면 너무 완벽한 곳이랍니다.
제 여자 친구가 직접 찾은 감성 숙소라서
혹시 여친분들을 위해 제주 감성 숙소를 찾고 계신
남친분이 있다면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여느 감성 숙소들처럼 유명해지면 예약 힘들어지기 전에 어서어서 다녀와보세요~
이상으로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묵은 숙소 645미터퍼세크 솔직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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