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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스시야 원탑 여의도 스시아루히 런치 오마카세 후기

쩐부 2020. 5. 8. 13:17

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이웃분들이라면 스시아루히 후기를 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한번 가고 두번 쓰는거 아닙니다.

어제 또 다시 다녀와서 쓰는 새로운 후기랍니다 :)

 

 

여의도 스시아루히 가격

여의도 스시야 스시아루히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기존에 30,000원이였던 런치 가격이 33,000원으로 오르고,

식사 타임도 조정되어서 런치 11:30과 13:00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대신 2020년 5월부터는 런치에도 우니나 보다 나은 식재료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

 

  • 런치 오마카세 33,000원
  • 디너 오마카세 35,000원

 

 

스시아루히 내부 / 분위기

스시아루히 내부는 최대 11명 수용이 가능한 'ㄴ'자형 닷지, 카운터석으로 되어있습니다.

넓진 않지만 스시야 특성상 대부분 작고 프라이빗하기 때문에 문제되진 않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런치는 대체로 조용히 식사하는 분위기긴 하지만,

소리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디너는 조금 산만한? 분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스시아루히는 스시를 팔고 있는 술집 느낌이기 때문에 왁자지껄합니다.

미친듯이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니 이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디너에 가봤는데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세팅된 기본 상차림입니다.

 

 

음식을 준비하시는 모습.

 

 

여의도 스시아루히 런치 오마카세 33,000원

애피타이저로 연어알이 올려진 계란찜이 먼저 나옵니다.

비리지 않는 연어알과 계란찜 안에 뭔가 톡톡 씹히는 무언가가 식감을 자극합니다.

 

 

지난 번 런치에선 없던 놈입니다.

바닥에 깔린 건 모주꼬 해초와 그 위엔 청어알이 박힌 작은 오징어입니다.

해초 특유의 부드러움과 신 맛과 쫀득한 오징어에 톡톡 터지는 청어알이 참 맛있습니다.

 

 

잿방어 두점이 나왔습니다.

레몬을 갈아서 위에 뿌려줍니다.

얇은 지방층이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장국이 나왔습니다.

아루히에서 이 날 처음으로 장국이 간이 안맞고 밍밍했습니다.

몇 숟갈 마시다 말았네요.

 

 

청어마끼입니다.

뼈? 같은게 살짝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시마아지, 흑점줄전갱이.

살살 녹습니다.

 

 

참돔입니다.

기름진 맛이 좔좔좔 느껴지고 부드럽게 사르르 맛있습니다.

 

 

다진 참치살 위에 간장에 절인 연어알까지.

짭짤하고 고소한게 맛있습니다.

 

 

광어입니다.

 

 

잿방어입니다.

두툼한 지방층이 고소하고 사르르 녹습니다.

끝내줍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후카이도산 가리비 관자입니다.

도톰하고 촉촉하면서 부드럽고 살짝 느끼한 존맛탱?!입니다.ㅎㅎ

 

 

제 최애 광어 지느러미입니다.

맛있습니다.

샤리(밥)도 오돌토돌 맛있습니다.

 

 

벤자리돔입니다.

사르르르 녹습니다.

 

 

오징어입니다.

아주 쫀득 쫀득한게 일품입니다.

 

 

토치에 뭘 구으시는데요.

뭘까요?

 

 

뜨악 뜨악 뜨악새

토치에 익혀진 금태입니다.

런치 가격이 오르고 이런 비싼 녀석도 맛볼 수 있게 되었나봅니다.

익혀져서 향도 좋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두점이나 주시는 참다랑어 속살입니다.

기름지고 쌉부드럽습니다. (=매우 부드럽습니다)

 

 

일본식 김밥, 후토마키입니다.

역시나 한입에 못 먹었는데요.

셰프님이 하시는 얘길 들었는데 후토마키를 한입에 먹으면 복을 받는다는 설이 있다고 하네요.

다음엔 한입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속이 알차고 맛있습니다.

 

 

어느덧 식사가 끝나고 후식으로 오렌지가 나옵니다.

꽤 배가 부릅니다.

식사 내내 만족스러웠습니다.

 

 

스시아루히 런치 오마카세 혼밥 후기

일단 3000원 오른 만큼 조금 더 신경써주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재료들은 신선한게 느껴졌으며 맛 또한 좋았습니다.

(이날 장국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수강신청보다 예약이 어렵다는 스시아루히.

손님도 많을텐데 손님마다 특징을 기억하시는건지 가끔씩 사장님께서 안부도 묻곤 합니다.

신경써주시는 사장님에게 소소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가격도 착해 스시도 맛있어 분위기도 좋아 친절하기 까지.

뭐 부족함이 없는 여의도 스시아루히 런치.

행복한 식사시간이였습니다.

 

 

 

스시아루히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42 2층

(지번) 여의도동 35-5

02-780-3903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여의도역 인근 맛집을 찾으신다면 스시아루히 꼭 가보세요.

후회 없는 식사가 될 겁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스시아루히 런치 솔직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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