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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핫플레이스/카페로 유명한 문화공간] 칠성조선소 둘러보기

쩐부 2020. 8. 13. 23:56

속초 핫플레이스 카페이자 문화공간, 칠성 조선소


실제로 옛날엔 배를 수리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전망 좋은 카페와,

문화 공간, 추억의 공간이 되어버린 <칠성조선소>

강원도 속초의 핫플레이스 칠성조선소에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기와지붕에 벽에 금이 간 꽤나 오래된 이 건물이 칠성조선소 입구입니다.

강원 여행지 추천, 속초 여행 추천을 검색하다가 이곳을 알게 되셨다면 카페라고 생각을 하실 텐데요.

제 생각엔 카페가 있는 하나의 문화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입구에 있는 건물에 들어서면 이곳 <칠성조선소>에 역사가 담긴 흔적들과

칠성 조선소 이야기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칠성조선소>는 한때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곳입니다.
1952년부터 원산조선소-칠성조선소로 이어진 65년 피난을 내려와 조선소 문을 열고 운영을 맡아온 가족 3대의 이야기와 이 터를 배경으로 배를 손수 만들고 수리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이곳 조선소에 머물렀었습니다.

...

 

 

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바로 포토스팟으로 핫한 이 선물입니다.

인스타나 SNS에 #칠성조선소 를 검색하면 여기서 찍은 사진은 무조건 나옵니다.

레트로한 건물 감성과 밟은 햇빛 덕분인지 여기서 찍으면 사진이 참 이쁘게 나온답니다.

 

 

칠성조선소에 오면 여기서 인증사진은 빼먹을 수 없죠!

저희 커플도 한방 찍었습니다~ 찰칵!

 

 

포토스팟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유리로 된 건물입니다.

입구에는 배 목수에 대한 이야기가 써져 있고 안에는 나무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무언가 전시관 같은 느낌의 공간이 나옵니다.

안쪽엔 배 목수님들로 보이는 분들의 사진들이 붙어있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나무배 오른쪽에 또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이 공간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이 곳은 칠성조선소의 오랜 협력사인 협성기계의 작업실이라고 합니다.

배의 동력이 되어주는 기계파트를 만들고 수리했던 장소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책과 글씨들로 이 공간을 다시 활용하여 전시 공간으로 쓰는 듯합니다.

 

 

포토스팟 앞쪽에는 "칠성북살롱"이란 곳이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건물은 찍지 못하였지만 칠성북살롱 역시 오래되어 낡은 작은 주택입니다.

정말 옛날 느낌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만 리모델링한 듯합니다.

 

 

북살롱답게 정말 책들을 판매 중인 공간입니다.

다만 성인들을 위한 책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위주의 책들이었습니다.

근데 책들이 다 너무 귀엽고 이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들도 판매 중입니다.

나무 그릇, 칫솔, 공책, 에코백, 엽서, 티셔츠, 향초 등

다양한 종류들의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이쁘기도 하면서 어디 가서 본 적 없는 것들이라 그런지 하나하나 둘러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알고 보니 이 곳은 실제 조선소에 거주하던 분이 사시던 집이었다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 사셨다고 하시는데요.

이때 안내해주시던 어머님이 이 곳에 시집을 와서 조선소 생활을 했던 공간이라고 하니

그 대화 속에 이 공간에 역사와 삶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여자 친구가 티셔츠가 마음에 들어하니 친절히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이 곳에 사셨던 어머님이십니다.

 

 

티셔츠가 마음에 들긴 했지만 아쉽게도 사이즈가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인센스 스틱이라도 기념으로 사 왔습니다.

계산대에는 칠성북살롱 스티커들이 있었고 마음껏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조금 유치하고 단순해 보였지만 칠성북살롱 감성에 잘 어울렸습니다.

 

 

칠성조선소에서 바라본 바다와 바다에서 바라본 칠성조선소의 모습.

바다 바로 앞이라 참 밝고 시원했습니다.

 

 

한편에는 이런 공간도 있는데 여기선 아이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하이라이트, 칠성 조선소 카페입니다.

여태 낡고 오래된 감성의 칠성조선소와는 다르게 카페는 신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큰 건물처럼 내부도 넓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1층엔 자리가 많이 없고 2층 자리가 많았습니다.

속초 핫플이라 그런지 일요일 오후 1시 즈음인 이날엔 거의 만석이였습니다.

2층에선 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뷰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라테, 바닐라빈 카페라테, 짜이 카페라테, 콜드 브루 이렇게 5가지이며

아메리카노는 맛에 따라 원두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커피 외에도 티나 주스 등의 음료가 있었고 매우 맛있어 보이는 빵과 케익도 보였습니다.

 

 

한쪽 벽면엔 카페 굿즈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게 뭐길래... 기념으로 설악 코스터 하나를 구매했답니다.

ㅎㅎㅎㅎ

 

 

저희가 주문한 음료와 빵이 나왔습니다.

한 달이 지나서 쓰는 후기라 뭘 시켰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깔끔하고 시원한 커피 맛이 좋았는지 여행 와서 기분이 좋았는지

좋았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속초 핫플레이스에 왔으니까 기념사진도 찰칵찰칵

컵에는 칠성조선소에 칠성 자음을 딴 "ㅊㅅ"가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진에 영수증을 보고 뭘 시켰는지 알아버렸습니다.^^;

아메리카노, 바닐라빈라테, 카페라떼, 갸또 오 쇼콜라.

이렇게 주문했었답니다.

쇼콜라 케익도 참 맛있었습니다.

 


 

사람이 매우 많긴 했지만 내부도 시원하고 볼거리도 많고 커피도 맛있고 뷰도 좋고.

여러모로 좋았던 게 많았습니다.

너무 유명해서 괜히 갔다가 실망할까 봐 걱정을 살짝 하긴 했는데

직접 다녀와보니 만족뿐이었던 칠성조선소.

속초 여행을 떠나신다면 1 Pick으로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칠성조선소 솔직후기, 칠성조선소 둘러보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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