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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해물파전이 맛있는 곳 :: 술이 익는 마을/술 익는 고을 솔직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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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해물파전이 맛있는 곳 :: 술이 익는 마을/술 익는 고을 솔직 후기

쩐부 2021. 11. 16. 05:55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북한산 등산 후 다녀온 곳입니다.

북한산 등산을 위해 향한 북한산우이역 근처에 위치한 우이동에 전통주점 "술 익는 고을"입니다.

 

 

 

 

 

북한산 하산 후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하기 위해 어슬렁 거리던 도중

옛스럽고 가게 분위기와 야외 테이블에서 즐겁게 술잔을 기울이는 손님들 모습에 이끌려

향한 이곳은 "술 익는 고을"이라고 쓰여있지만 카카오엔 "술이 익는 마을"로 등록되어 있는 토속음식점입니다.

이 때는 10월 중순이었기 때문에 날이 그리 춥지 않아서 야외에서도 자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좀 추워져서 실외보단 실내가 더 좋을거 같습니다.

 

 

 

실외와 비슷하게 오래된 내부도 뭔가 민속주점 느낌이 물씬 나고 분위기가 괜찮았습니다.

 

 

 

술익는고을 메뉴판

 

 

3시간 이상 등산하고 온 뒤라 다들 허기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친구들의 픽 제육볶음과 저의 픽인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술은 취향대로 각자 막걸리/쏘맥/콜라를 시켰습니다.

 

아 등산후엔 파전에 막걸리 아니냐고~~~

 

 

 

해물파전을 픽한 저는 당연히 막걸리를 골랐습니다.

근데 시켜놓고 보니 옆테이블에 동동주도 꽤나 땡겼습니다..

역시 남의 술이 맛있어보이더군요..

 

 

 

아 몰랑 흔들어~~~

물론 흔들기 전에 김 빼고 흔들어 주셔야 안터집니다!!

 

 

 

 

오래 걸리지않고 바로 안주가 나왔습니다.

제육볶음은 18,000원, 해물파전은 13,000원입니다.

 

 

 

거의 2만원 정도 하는 제육볶음이지만 양은 그렇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약간 잘 나오는 백반집 가면 몇 천원에 이거 보다 살짝 덜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해물파전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적당한 가격입니다.

15,000원~20,000원 하는 파전도 있는데 이정도면 양반이라고 봅니다.

 

 

 

테슬라, 장수막걸리, 코카콜라 짠~

등산하고 시원하게 한잔 하니 피로가 싹~ 풀립니다

 

 

 

가격과 양만 보고는 그냥저냥 했지만 다행히 맛은 있습니다.

제육볶음도 괜찮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해물파전이 더 맛있었습니다.

막걸리랑 먹어서 그런지 조합도 좋고 잘 익혀져 나와서 막걸리랑 아주 찰떡입니다.

 

 

 

셋이 먹다보니 어느새 깨ㅡ끗

배가 덜 찼기에 하나 더 시켰습니다.

해물파전을 한번 더 시킬까 하다가...

이번엔 해물파전보다 천원 더 저렴한 김치전으로 Pick!!

 

 

 

생김새는 밋밋했지만 큼직하게 나온 김치전입니다 (12,000원)

 

 

 

해물파전보다 천원이 저렴해서 그런걸까요

덜 익혀져 나왔습니다...

간도 너무 밍밍하고 덜 익어서 씹히는 맛이 아닌 덜 익은 식감이 느껴졌습니다.ㅠㅠ

 

해물파전을 너무 맛있게 먹었고 배도 고파서 시킨 김치전인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뭔가 입맛도 버리고 술도 더 안들어 가서 그냥 남기고 자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더 먹으려 했지만 도저히 먹을 맛이 아니여서 입맛만 버리고 나왔습니다..

 

제육과 해물파전은 만족스러웠지만 (특히 해물파전은 대만족)

김치전에서 꽝 말아먹었던 기분..

 


 

술 익는 고을 가게 분위기는 시끌벅적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어르신들 테이블이 2개가 있었는데 술을 드셔서 그런지

목소리도 커지시고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여서 그 소리다 안에서 울리는 편이었습니다.

마침 김치전을 먹고 실망한 즈음인데 설상가상 어르신들이 자꾸 듣기 불편한 정치얘기만 하셨다는...ㅠ

 

혹시 술 익는 고을에 가실 분은 김치전은 꼭 피하시고!!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니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

 

 

술익는고을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42

(지번) 우이동 182-5

02-904-9256

 

이상으로 북한산 하산후 먹은 술익는고을,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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