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우아하게 :: 정갈하고 담백한 소고기 직화 숯불 떡갈비 한식

안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 홍대 피부과에 가기 전 밥 먹을 곳을 찾다 우연히 발견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어서 홍대나 연남동, 동교동 데이트 오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홍대 우아하게

 

심플한 간판과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가게 분위기에 뭔가 비싼 곳 같았지만

입구에 메뉴판을 보니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 들어가게 된 이곳.

홍대 우아하게

 

 

 

 

 

직화구이를 굽는 곳을 중심으로 U자형 바 테이블이 있었고 창가형 테라스 느낌의 테이블도 있습니다.

저희는 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아서 자리했습니다.

 

 

 

한쪽 벽면엔 다양한 모양의 술잔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소주 마실 때 원하는 잔으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쁜 잔에 마시면 기분이 더 좋긴 하더라고요ㅎㅎ

이날은 아쉽게도 가볍게 식사만~!

 

 

 

홍대 우아하게 밑에는 짐을 보관할 공간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이블 안 서랍에는 메뉴판과 휴지, 물티슈, 히말라야 소금과 후추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직접 꺼내서 보는 방식입니다.

 

 

 

 

우아하게의 주 메뉴는 100% 소고기를 사용한 직화 숯불 떡갈비입니다.

그냥 메뉴판 제일 위에 있어서 "우아한 떡갈비 한식" 2p 짜리로 2인 주문했습니다.

180g이라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일 거 같았습니다.

 

 

 

 

한식을 시키면 밥과 국도 나오는데 밥과 국은 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물과 소스, 김치 등은 셀프존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직화 화로를 둘러싼 테이블.

멍하니 떡갈비를 굽는 걸 구경하는 것도 할만합니다.

 

 

 

기본 상차림 세팅이 되었습니다.

뭔가 조촐하면서 정갈히 구성된 세팅입니다.

입가심으로 토마토 샐러드를 먹어봅니다.

시큼한 맛입니다.

 

 

 

떡갈비를 익는 모습을 보는 것도 "우아하게"의 소소한 재미였습니다.

 

 

 

 

곧이어 나온 밥과 된장국입니다.

주문부터 밥이 나올 때까지 10분이 걸렸습니다.

밥과 국이 나와도 반찬은 깍두기뿐이라 심심하게 밥국만 먹습니다.

그저 떡갈비만 기다릴 뿐..ㅠㅠ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바로 맛보았습니다.

 

 

 

 

 

꽤나 속이 알찬 소고기 직화 숯불 떡갈비입니다.

직화 숯불에 정성스레 구워서인지 소고기 때문인지 평범한 떡갈비들보다 맛이 좋습니다.

히말라야 소금을 갈아서 찍어 먹어도 맛있고 생와사비와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하나의 떡갈비 다 먹고 다음 떡갈비까지 시간이 약간 비어있습니다.

3분 정도.. 다시 떡갈비가 나오길 기다립니다ㅠㅠ

 

 

 

두번째 떡갈비 등장~!

 

 

 

 

 

쌈장에도 찍어 먹어보고 후추를 갈아서 찍어 먹기도 하고,

그냥 떡갈비만 먹어보기도 하고 간장 소스에도 찍어 먹어봅니다.

떡갈비 자체 맛도 괜찮긴 하지만 소스들과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식사 종료.

떡갈비의 맛은 괜찮았지만 식사다운 느낌은 살짝 부족했던 식사였습니다.

성인 남자라면 2p 보단 3p 메뉴를 시키셔야 배가 찰 거 같습니다.

떡갈비 말곤 딱히 먹을게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신 곁들임 메뉴나 사이드 메뉴를 시켜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순 있었지만 가격이 금세 올라갑니다..ㅋㅋ

 

 

 

우아하게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5

(지번) 동교동 201-53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02-336-7883

http://instagram.com/ooh_ahh_hg

 

정갈한 세팅과 직접 구워주는 소고기 떡갈비까지.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우아하게의 식사.

저처럼 아쉬운 느낌이 들지 않으려면 다른 구이류 메뉴를 추가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정성 들여 직화숯불에 구운 떡갈비 맛만큼은 인정!!

 

이상으로 홍대 2% 부족했던 맛집 "우아하게"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