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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퇴계로 초밥집] 단돈 9000원에 맛있는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곳, 배가스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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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퇴계로 초밥집] 단돈 9000원에 맛있는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곳, 배가스시

쩐부 2020. 2. 28. 23:52

안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오늘 잠시 볼일이 있어서 충무로역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 우연히 발견한 초밥집 배가스시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배가스시

충무로역 인근에 위치한 배가스시입니다.

화환이 있는걸로 봐서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보였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역시 없습니다.

새로 생긴 초밥집인가 봅니다.

 

 

초밥을 좋아하는 저는 점심특선 초밥 10ps+죽+샐러드가 9000원이라는 문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초밥하면 환장하거든요...@.@

 

 

아주 깔끔한 실내입니다.

작은 규모지만 나름 닷지 테이블도 있습니다.

가게 문을 열자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히 맞이하여주셨습니다.

 

 

바로 점심특선을 주문해버려서 메뉴판 사진을 깜빡했습니다^^;

아쉬운대로 네이버에 올라온 배가스시 메뉴판을 올립니다.

사시미 종류와 스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뉴를 보자마자 생각난 건 "아.. 집근처에 이런 1인 사시미 파는 스시집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처럼 회에 환장하고 혼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참 좋은 가격에 혼술 사시미 메뉴인 듯 합니다.

 

 

주문한 점심 특선이 나왔습니다. (초밥 10피스, 죽, 샐러드)

 

 

먼저 에피타이저로 죽을 먹어봤습니다.

9000원 런치 특선에 큰 기대 없이 한입을 먹자,

 

 

 

음? 뭐지? 맛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죽 맛이였습니다.

죽 같으면서 스프 같은 그런 맛인데 식욕을 돋구는 그런 맛이였습니다.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이 사진엔 죽이 있지만 죽 먼저 먹었습니다ㅎㅎ머슥)

초밥을 보자 아차!했습니다.

저는 생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생새우를 못먹는데 주문할 때 깜빡하고 말을 못했습니다T_T

그래서 생새우가 나와버렸고.. 제가 당황하자 직원분이 이유를 물었고 생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못먹는다고.. 그냥 안먹겠다고 했습니다.
(미리 말했는데 나왔다면 안되지만 말을 못한 제 잘못이기 때문에..ㅠㅠ)

 

 

얼마 후 셰프님이 초밥 두피스를 더 가져다 주십니다..

에구구 미리 말을 못했는데도 챙겨주셔서 감동 받았습니다ㅠㅠ

 

 

초밥들을 한피스씩 먹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신선한 회와 뭉치지 않는 밥알들 덕분에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어딜 가도 런치 초밥 세트는 최소 만원이상인데 여기가 무슨 지방도 아니고 서울 충무로에 9000원에 이정도 맛과 서비스의 초밥을 먹을 수 있다니!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알러지 때문에 아쉽게 단새우 빼고 배불리 먹었습니다.

나중에 친구랑 닷지에서 사시미에 소주한잔 하러 또 와야겠습니다.

 

 

 

배가스시

서울 중구 퇴계로 235 1층

02-2266-9800

매일 11:30~24:00

일요일 휴무

 

세심하고 친절한 직원분들과 맛있는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오픈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고 하시는데 앞으로 대박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내돈주고 먹은 배가스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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