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부 STORY

여자친구를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마들렌 만들기 (재료 구매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본문

Baking

여자친구를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 마들렌 만들기 (재료 구매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쩐부 2021. 3. 19. 01:0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쩐부입니다.

얼마 전 3월 14일화이트데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화이트데이.

저 역시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안 할수가 없었습니다!

 

재작년 화이트데이엔 직접 브라우니를 만들어서 선물했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올해는 뭘 해줄지 고민하다가 마들렌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브라우니도 그 때 처음 만들어본거였는데 마들렌 역시도 이번이 처음!

그래서 재료나 만드는 방법 등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1. 마들렌 종류 선택

먼저 재료에 뭐가 필요한지 자체를 몰랐는데요.

카페하는 친구에게 조언도 듣고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얻었지만 레시피마다 재료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래서 일단 무슨 마들렌을 만들지 결정부터 하였습니다.

 

 

 

베이킹스쿨(교훈:배워서남주자)

Facebook Like! 베이킹스쿨을 통해 베이킹을 즐기셔서 어떤가요?

www.bakingschool.co.kr

위 사이트는 제가 재료를 구매한 베이킹스쿨입니다.

베이킹스쿨에서 마들렌이라고 검색을 하면 여러 종류의 마들렌 레시피가 나옵니다.

총 15개의 마들렌 레시피가 나오는데 저는 이 중에 크림치즈 마들렌으로 골랐습니다!

 

 

2. 재료 구매

마들렌 레시피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필요한 재료와 사용된 제품들이 나옵니다.

여러 종류의 다양한 재료가 있고 정확한 그람(g)까지 나와있습니다.

일단 저는 모든 재료가 없었기에 레시피에 사용된 제품을 모두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잘 확인해야 하는건 계란, 설탕, 물엿은 제품 리스트에 없으니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 제가 놓친게 제품 리스트에는 버터와 생크림(=휘핑크림이 생크림인지 모르겠..)만 있고,

크림버터는 없는데 이부분을 체크하지 못하여 크림버터 없이 진행했습니다ㅠㅠ

 

 

3. 크림치즈 없는 크림치즈 마들렌 만드는 과정

베이킹스쿨에서 미리 주문한 재료들 외에 나머지 재료들은 마트에서 구매해서 준비를 끝냈습니다.

계란, 설탕, 휘핑크림, 무염버터, 레몬엑기스,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철판이형제(버터로 대체 가능)

사진엔 없지만 꿀과 아몬드분말, 짤주머니까지!! 꽤나 재료가 많이 들어갑니다..

 

 

저는 베이킹스쿨에 나온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는데 설명이 너무 대충 나와있어서 헷갈렸습니다.

그래도 일단 베이킹스쿨 크림치즈 마들렌 레시피는 이러했습니다.

 

 

총 7가지 스탭으로 소개된 크림치즈 마들렌 레시피.

어려운 말은 딱히 없는데 말이 조금 헷갈렸습니다.

일단 저는 레시피에 사용된 제품 리스트에 당연히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시킨 제품엔 크림치즈가 없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황상)

크림치즈를 뺀 무염버터와 생크림(휘핑크림이 생크림인지도 모르겠음..)만 사용했습니다.

 

스텝대로 따라 해도 스텝에 나온 사진처럼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크림치즈를 안 넣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모든건 제 능력이겠죠..ㅠㅠ

 

 

그래도 어찌저찌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고 레시피대로 1시간 냉장고에서 휴지를 해줍니다.

너무 배고파서 그동안 잠시 늦은 점심을 먹고 옵니다..ㅎㅎ

 

 

휴지가 끝난 반죽을 미리 철판이형제를 발라둔 마들렌 틀에 담아줍니다.

철판이형제는 마들렌이 틀에 안달라 붙고 잘 떼어지도록 바르는 건데

카페하는 친구는 그냥 버터를 발라도 잘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철판이형제는 아주 살짝만 발라야 합니다. 

안그러면 반죽이 미끄러져서 틀에 잘 담기지 않습니다.

 

 

짤주머니로 틀에 반죽을 짜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단계!

틀을 오븐에 넣어줍니다.

레시피대로 오븐은 미리 180도로 예열하고 12~15분 정도 구워냅니다.

이는 오븐마다 다를 수 있다고 조절이 필요합니다.

 

 

마들렌이 구워지는 사이에 설거지까지 깔끔히 해줍니다.

(장소협찬 국회의사당역 커피맛집 도프커피)

 

 

그렇게 저의 첫번째 마들렌이 완성되었습니다..

봉긋하게 배꼽모양이 생겨야 하는데 배꼽은 개뿔 너무 평평합니다..ㅠㅠ

먼저 비쥬얼은 실패 ㅠㅠ(더 구웠어야 했나 싶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맛은!?

 

 

맛은 성공~!

 

저도 먹어봤는데 맛은 부드럽고 고소한 마들렌 맛이 났습니다.

내가 만들었지만 인정~!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니 감동 받았다고 하네요^ㅡ^ 성공~~~

몇개 못 만들었지만 맛있어서 벌써 다 먹어버린 여자친구ㅎㅎ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여자친구한테 점수도 따고 사랑도 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마들렌 만들기 포스팅을 기념하여 오랜만에 블로그에 베이킹 카테고리를 추가했는데요

자주는 아니여도 가끔 베이킹 후기로 포스팅을 채워가보겠습니다.

 

이상 재료부터 만들기까지, 비쥬얼은 실패지만 맛은 있었던

크림치즈 없는 크림치즈 마들렌 만들기 후기였습니다~

BI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