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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청담 맛집] 미쉐린 가이드 3년 연속 선정된 미국식 스테이크의 정석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솔직 후기 (feat. 포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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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청담 맛집] 미쉐린 가이드 3년 연속 선정된 미국식 스테이크의 정석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솔직 후기 (feat. 포잉)

쩐부 2019. 11. 7. 06:18

안녕하세요? 쩐부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TV프로 맛있는 녀석들 223회와 수요미식회 122회에 나왔던 곳인데요

압구정로, 청담동에 위치한 볼트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VAULT STEAKHOUSE

친구 덕분에 가게 된 곳이라서 정보가 별로 없이 가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근사한 곳이었어요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벽면엔 미쉐린 액자가 걸려 있습니다

2017, 2018, 2019 3년 연속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었네요

얼마나 대단한 곳이길래..?

 

 

막 눈인 제가 봐도 고급진 실내 인테리어입니다

테이블은 4인, 6인, 8인 테이블까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가게 한켠에선 숙성 중인 고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포잉을 통해 예약을 하고 갔기에 테이블은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준비된 메뉴판을 펼쳐봅니다

메뉴판 첫 장에는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소개가 나와있는데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이 유일하게 꼽은 한국 최고의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합니다

그 비결은 미국 뉴욕에서 손꼽히는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나

저도 몇 번 들어본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s Steakhouse)와 동일한 드라이 에이징 장비와 비법,

그리고 피터 루거가 다루는 고기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는 소고기는 한우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볼트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농무부가 인증한 프라임육(USDA PRIME BEEF)을 엄선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옛날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 뭐다 했는데 여태 잘 살고 있으니 요즘엔 미국산 소고기도 안 가리고 먹습니다

아무튼 미국에 유명한 스테이크하우스의 장비와 비법, 고기를 고집하는 특별한 곳이란 소리네요

 

 

볼트 스테이크하우스의 메뉴들입니다

런치, 스타터, 스테이크 등이 있습니다

스테이크는 DRY AGE와 WET AGE가 있는데 저는 잘 몰라서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 친구가 대신 주문했습니다

 

 

맛있는녀석들 223회 방송 화면

TV에 나왔던 저 직원분이 저희를 직접 응대해주셨는데요

무뚝뚝하시고 막 친절한 건 아니지만 전문적이고 솔직하게 메뉴를 추천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나온 식전 빵을 먹어줍니다

식전빵부터 엄청 맛있습니다

특히 같이 나온 저... 버터인가 아무튼 발라 먹는 게 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방송처럼 저희에게도 구워질 고기를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입니다

사진 색감 때문에 붉은기가 조금 빠져 보이지만 방송 화면처럼 붉은 고기입니다

 

 

이런 곳에 언제 와보겠냐며 와인 한잔을 시켰습니다

다른 직원분이 직접 나와서 추천해주신 와인입니다

직접 따라주십니다

와인 이름은 모르지만 가격은 기억납니다

 

14만원..

7명이서 갔기 때문에 14만원을 7잔으로 나눠서 한잔에 2만원짜리 와인을 마십니다

총 10번에 나눠서 한 모금에 2000원씩...ㅎㅎ(식은땀)

 

 

BACON PLATE

스타터로 주문한 베이컨 플레이트가 먼저 나왔습니다

가격은 2만원입니다

그릴에 구운 베이컨과 버섯, 브로콜리, 메이플 시럽이 같이 나옵니다

이게 무슨 2만원이나 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한입 베어 물자 입안이 황홀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구울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이컨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싶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에 메이플 시럽까지 찍어먹으면 정말 최고의 맛입니다

스타터부터 이렇게 맛있기 없긔?

 

 

POTATO FRIES
ASPARAGUS (6pcs)

다음은 아까 그 무뚝뚝한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사이드가 나왔습니다

포테이토 프라이와 아스파라거스인데요

가격은 각각 16000원, 10000원입니다

다소 비싸긴 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아스파라거스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채소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도 며칠 뒤 집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사서 저렇게 요리해먹으려고 했는데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Dry Aged T-Bone

드디어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드라이 에이징 티본스테이크입니다

 

드라이 에이징은 일정 온도, 습도, 통풍이 유지되는 곳에서 고기를 공기 중에 2~4주간 노출시켜 숙성시키는 건식 숙성 방법을 말합니다

티본 스테이크는 소의 안심과 등심 사이에 T자형의 뼈 부분에 있는 것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등심과 안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부위입니다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는데 과연 얼마나 잘 익혀졌는지 볼까요?

 

 

핏기가 보이는 고기, 소고기는 뭐니 뭐니 해도 미디엄 레어죠

전문 스테이크 하우스라 그런지 고기가 참 잘 구워져 있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도는 그런 스테이크입니다

 

 

버터를 올려 먹어봅니다

살살 녹습니다

 

 

아스파라거스랑도 먹어보고 소금을 올려 먹어보기도 합니다

진짜 입안에서 살살 녹으며 맴도는 소고기의 향에 감격을 금치 못합니다

괜히 비싼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여태 살면서 몇 안되게 먹으면서 행복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비싼 고기니까 뼈에 있는 모든 살점까지 발라 먹어줍니다..ㅎㅎ

뼈에 붙은 고기가 더 맛있습니다

 

 

7명의 친구들이 정말 맛있게 먹고 간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고기,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까지 모두 최고입니다 (7명이서 85만원 어치를 먹었답니다)

죽기 전에 또 이런 곳에 올 수 있을지..

만약 그럴 기회가 있다면 회에 소주 한잔 하는 게 더 가성비가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치만 정말 죽기 전에 꼭 먹어 볼만한 최고의 스테이크 맛임은 틀림 없었습니다

 

 

청담동, 압구정에 참 어울리는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10~15분 정도 걸어야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2:00 ~ 23:00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15:00~18:00)

부모님 또는 연인과의 특별한 날

또는 죽기 전 한 번도 안 가봤다면 볼트 스테이크하우스 한 번은 꼭 가보시길 강추합니다

 

이상 볼트스테이크하우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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